모차라트가 작곡한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광주 무대에 오른다.
빛소리오페라단은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광주아트홀에서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총 6회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작품은 다 폰테 대본에 의해 1789년에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의 표제처럼 여자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오페라로 풍자했다. 오페라는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위촉으로 작곡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폴리의 청년장교 굴리엘모와 훼란도는 늙은 철학자 돈 알폰소와 여자의 정절에 대해 토론을 하며 거액을 놓고 내기를 한다.
돈 알폰소는 하녀 데스피나를 매수해 약혼녀들에게 터키인 2명을 소개한다. 그들의 계략에 빠진 약혼녀들은 점점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작품은 최덕식 빛소리오페라단장이 총감독, 박미애 광주대 교수가 지휘하며 장희정·윤희정 소프라노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이번 무대는 한국어버전 가사말로 연주돼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9년 창단한 빛소리오페라단은 그동안 ‘마술피리’ ‘버섯피자’, 창작오페라 ‘꽃 지어 꽃피고’ ‘학동엄마’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