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중요하겠지만 민생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6월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할 상시국회가 야당의 무관심 속에 절망만 떠안기는 '상실국회'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손실보상법, 2·4 부동산 공급 대책 후속법안, 재산세 관련 세제 개편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난주 공청회를 마친 수술실 CCTV 문제도 신속히 논의를 끝내겠다. 이 모든 게 저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피해계층 집중 지원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위해 포용적 완화정책, 전국민 재난지원을 포함하는 추경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선 "많은 국민들께서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백신 접종에 앞장서주시는 건 대단히 고무스러운 일"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조속히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6월 말까지 1400만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와 관련해 "서울선언문의 조속한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해 여야도 즉각 행동개시에 나서야 한다. 그 시작은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이며 에너지 전담 차관을 두는 정부조직법 개정이다. 야당의 적극접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