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염행열 열사를 6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하고 선양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켰던 염행열 열사가 6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염행열 열사를 이달의 민주유공자로 선정하고 선양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염 열사는 1963년 11월22일생으로 전남 보성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구미금오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대학진학을 위해 자퇴하고 광주에서 자취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했던 염 열사는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시위에 참여했다.
머리띠를 두른 채 장갑차에 올라타 시민군에 합류했으며 계엄군의 최후 진압이 자행됐던 그해 5월27일까지 전남도청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염 열사는 복부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민주유공자 염 열사의 민주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홍보물 등을 제작해 민주묘지 곳곳에 부착했다"며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