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1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 중앙 공동대표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김윤덕·문정복·민형배·이동주·이해식·이형석·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가 지역구인 이형석 의원(북구을)과 민형배 의원(광산을)은 광주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를 맡았다.
광주지역에서는 정영일 전 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조계선 온누리텃밭체험학교 교장, 이성길 전 5·18기념재단 감사, 이숙영 조선대학교 교수, 이철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강행옥 전 광주지방변호사협회 회장, 서일환 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김승원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조영대 신부 등이 광주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여했다.
또 정수민 전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문인 광주북구청장,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광주시의회 및 5개 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광주 민주평화광장’은 내년 20대 대선에서 시대정신에 발맞춰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조정식 의원은 “시대적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평화 개혁 세력이 재집권해야 한다”면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 늘 중심에 있었던 광주가 그 견인차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주는 우리 역사의 변곡점마다 국가 공동체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출범식이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민주·평화·공정의 가치가 널리 퍼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을 준비한 광주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이형석 의원은 “평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 이 모든 것을 모아 광주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한다”고, 민형배 의원은 “광주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각 강조했다.
'전남 민주평화광장'도 이날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주철현(여수 갑)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고 전·현직 여수시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