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활동 강화를 선언한 이동훈 광주신세계 점장.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2021.06.02.
현지법인 ㈜광주신세계가 기업 경영의 새로움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줄임말이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주총회와 4월 현지법인 설립 26주년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경영 방침은 최근 들어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재무적 성과만을 따졌던 전통방식을 따르지 않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세계적인 평가 기준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평가하는 추세이다.
◇ESG 경영 강화 일환 '환경보호'(Environment) 관련 행사 마련
광주신세계는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On(켜다)-Green(초록) 마켓'을 주제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관련 행사와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착한 소비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브랜드는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프로덕트(Plastic Product)', 담양 특산품인 대나무와 장어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뮤지움재희(Museum Jaehee)', 오가닉 코튼과 선인장 가죽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Nakes)' 등 총 9개 브랜드가 함께 한다.
특히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 장비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REO'가 참여해 주목 받는다.
행사 기간 동안 제휴카드로 10·20·4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오는 10일까지 신관 매장 지하1층 이벤트홀에선 지난 10년간 초경량 장비 개발과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온 제로그램이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을 콘셉트로 친환경 제품 등을 소개한다.
제로그램은 재활용 천이나,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해 재탄생 시킨 친환경 소재의류와 가볍고 안전한 백패킹 장비를 선보인다.
◇광주청년 코로나19 극복 일상지원 캠페인 전개
지역 사회공헌 강화를 위한 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1층 이벤트홀에서 광주청년센터와 함께 광주청년 코로나19 극복 일상지원 캠페인 행사를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수익금 일부(1000만원)를 광주청년센터를 통해 지역청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정한 고용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많아지고, 소득 저하로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2000년부터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월 1000만원씩 지원하는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펼쳐왔다. 최근까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한 발 앞선 사회공헌활동 이끌 'ESG 위원회' 신설
광주신세계는 ESG 활동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ESG 전 분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이슈와 전략을 점검하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SG 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한장희 사외 이사가 선임됐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는 소비가 진정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구매했을 때의 만족감이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On-Green 마켓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더 나은 내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를 만나보시고 착한 소비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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