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가 전남소방학교에서 치러진 현장대응능력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에서 전남 도내 18개 소방서 중 1위(최우수)에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순천소방서는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소방청 서면심사를 거쳐 중앙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현장대응능력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재난 상황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현장대응체계와 특수화재 대응기술 개발 등 재난 대응기법을 발표하는 학술연구대회다.

이번 발표대회는 지난 3일 국가·지방 어항(漁港)정박 소형선박 화재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순천소방서 연구팀은 각 어항별 어촌계와 협약을 통한 민간자원 활용, 어항 내 비상소화장치함·해수저수조 신설 및 해수펌프 설치, 각 상황별 화재진압기법 매뉴얼 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해 1위를 차지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연구팀의 장기간의 노력 끝에 도내 1위라는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응방안의 실용성이 입증된 만큼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 적용할 것이며, 다가올 중앙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전남소방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순천소방서는 2020년 현장대응능력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 2위, 2020년 소방관서 종합평가 3위에 이어 금번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