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과 대권승리의 길이 여기 있소이다"
최초의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국가 미래전략 보고서 성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반도체 세계전쟁의 촉발과 전망,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고통받는 청년들의 현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과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 전략 등을 다앙한 시각으로 짚었다.
반도체 전쟁에 관한 백서이자 한국경제에 관한 보고서,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서인 셈이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WORLD WAR III (제3차 세계대전)'는 미국이 중국에 ‘경제적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자국의 안방으로 불러들였는지, 중국이 왜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기술 개발에 목숨을 거는지, 2019년 왜 일본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정밀 타격했는지를 담았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무엇을 했고 지금 어떤 전략으로 임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인류사와 세계사를 바꾼 기술패권 전쟁에 관한 이야기도 실었다.
2부 `과학기술이 정치를 이긴다'는 ‘부모 세대보다 못 사는 최초의 세대’인 이 시대 청년의 고통과 분노의 본질을 살피고 청년들이 살아갈 장래가 얼마나 암담한지를 ‘포스트 코로나 한국경제 보고서’에 자세히 설명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재집권전략 등 민주당이 앞으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다뤘다.
3부 `K-테크 2027'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이끌 민주당 정부가 집중해야 할 과제를 담았다. 경제성장을 이룰 산업발전, 이를 가능케 할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국정 운영체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등등.
양 의원은 이 책에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을 ‘도약’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1기 정부의 목표가 개혁이었다면 2기 정부의 목표는 도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약의 핵심은 경제성장이고 그 방법은 미래기술, 그 시작은 기술을 아는 리더십십으로 규정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법률가와 행정가가 이끌었던 정치와 국정의 중심에 엔진니어와 과학자, 산업인들이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 의원은 " 이 책은 국회의원 개인의 자서전이나 선거용 홍보 책자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지금, 국민과 정치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지혜를 담고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민주당 정권재창출의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