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등학교 육상부가 경북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대회(6월3일~6일)’에 참가해 400m계주(김감찬, 정현담, 최지후, 허성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출전하며 차기 국가대표의 후보를 가늠하는 전국단위의 대회답게 올해는 4000여 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남동초 육상부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아침훈련, 방과 후 훈련, 개별훈련을 진행했으며 꾸준히 연습을 이어 나갔다.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에 김감찬(100m, 200m), 정현담(높이뛰기, 400m계주) 최지후(높이뛰기, 400m계주), 허성민(100m, 200m, 400m계주), 문세영(80m), 조은후(100m, 높이뛰기) 총 6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이 중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정현담 학생은 높이뛰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선수들과 경쟁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400m계주에서 압도적인 역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해남동초 육상부의 우승비결로 해설진은 연습량과 선수들의 타고난 역량을 언급했다. 특히 김감찬 학생은 정신력, 스스로 하려는 자세가 뛰어나 좋은 육상 선수로서의 자질을 골고루 갖춘 학생으로 결승당일 해설진도 상당히 저력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정현담 학생은 “작년 6월부터 높이뛰기와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을 받으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해남동초 육상부를 지도하는 최민규(스포츠강사)는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와 준 육상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함께 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힘듦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함께해 나간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까지 가져다 준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해남동초등학교 육상부는 체계적인 지도 아래 다가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육상)' 및 9월 '제 2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해남=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