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대동세상연구회 전남지부'가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10일 오후 창립했다.
이 지사가 주창한 '대동세상연구회'는 '대동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와 실행 방법을 모색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도 안성)이 회장을 맡고 있다.
전남지부 창립식은 이규민 의원과 전남지부 상임고문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노병성 상임본부장, 지지모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참석을 대신한 축전으로 인사말을 했다.
이 지사는 "격차와 불균형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어떤 미래도 없다"며 "국가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글 같은 무한경쟁 체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돕는 대동정신의 실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동등하게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들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번 출범식이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만채 상임고문은 출범사에서 "500년전 이순신 장군이 위기에 처했던 곳이 바로 전남"이라며 "전남은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대동세상'의 나라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며 "전남을 중심으로 대동세상을 염원하는 열기가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민 의원은 "대동세상연구회 전남지부의 출범식을 위해 기쁘게 달려왔다"면서 "공정한 분배와 불평등의 최소화를 통해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출범식의 대미는 회원들의 단체 사진촬영과 구호제창으로 장식됐다. 회원들은 '함께 누리는 대동세상, 더불어 사는 대동세상, 새로운 대한민국 대동세상'을 외치며 제4기 민주정권 재창출에 대동세상연구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