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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展 ‘석과불식(碩果不食)-숲을 꿈꾸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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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G&J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3층서 16일부터 28일까지

▲김동석, 석과불식-1901 가변설치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에 위치한 G&J갤러리에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김동석 개인전 ‘석과불식 (碩果不食)·숲을 꿈 꾸다-’가 개최된다.


1996년 ‘어머니의 사계(四季)’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설렘, 기대 또 긴장감으로 시작했던 전시회가 어느덧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그간 30여년의 창작활동을 연구 분석하고, 앞으로 펼쳐질 30년을 준비, 설계하고자 한다.


전시내용은 “입체설치 세로145X가로110X높이250cm”에 수백 개의 복숭아 씨앗을 오브제로 제작한 설치작품 및 평면회화 40여점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작가가 추구했던 철학과 조형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설치작품은 씨앗이라는 오브제의 생명성을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 함축하고 확산시켜, 작은 씨알 하나하나의 고귀한 생명들이 거대한 숲을 형성해가기를 갈망하고, 미학적으로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철학적·미학적 조형성이 작가의 씨앗 오브제 설치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또한 “석과불식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씨 과실은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석과는 가지 끝에 남아 있는 마지막 ‘씨 과실’이다. 석과는 땅에 그대로 두어 새로운 싹을 틔워 나무로 거듭나게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석과불식에는 추운 겨울의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뒤 새로운 생명이 재탄생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석과불식이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촉진하듯 씨앗 오브제 작업을 통해 철학적·미학적 언어로 소통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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