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이 보훈의 달을 맞아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7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기억 속에서(In Our Memory)’를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보훈의 달을 맞아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무엘 바버의 ‘아그누스 데이’를 비롯해 요하네스 브람스의 ‘애도의 노래’,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을 공연한다.
첫 번째 무대 아그누스 데이는 합창곡으로 재편성한 작품으로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플래툰’의 마지막 장면에 삽입돼 유명해졌다.
이어 ‘애도의 노래’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걸작으로 화가 ‘포이어바흐’의 죽음을 애도하며 쉴러의 가사에 음악을 입힌 곡이다.
‘레퀴엠’은 떠난 이의 영혼을 달래주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작곡자의 의도가 담긴 곡이다.
이번 공연 지휘는 광주시립합창단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맡았으며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선희, 바리톤 방대진, 오르간 황양숙이 출연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