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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野 정책 협조 구할 것"…이준석 "여야정 협의체 하자"
  • 호남매일
  • 등록 2021-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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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여야 모두 동의 받고 싶어"…李 "협치 사항 많아" "30대 당대표 당선 축하"…"정치인으로 배울 점 많아"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더라도 바로 야당의 지도자한테 정책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도 "여야정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겠느냐"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하고 "여야 모두의 동의를 받는 정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30대 야당 대표가 당선된 것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성 정치인이 안일함과 나태함에 빠졌는데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대한 에너지를 몰고 와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제1야당, 정당사 처음 30대 당대표로 당선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 당선을 보고 우리가 얼마나 국민들의 마음을 읽는데 (충분하지 못했는지) 반성한다"며 "정부에 있는 동안 대표와 같은 젊은 세대가 갖는 절박한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연설에서 나온 손실보상을 비롯해 최근에 문제 된 형사사법체제 등은 이 대표가 누구보다 감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장서 조율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것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에 특별히 감사하다"며 "백신 접종과 같은 국가적 과제는 여야가 없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 대표의 짧은 환영 인사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김 총리의 모두발언에 앞서 "총리의 방문을 환영한다. 감사하다"며 "여야 간 협치가 좀 더 진일보할 수 있도록 총리가 행정부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좀 더 길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이 대표는 "김 총리에 대해 정치인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사적으론 아버지가 김 총리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며 "코로나 국난 위기 속 협치 사항이 많고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의 연설을 경청하면서 정책적으로 정부의 전환 의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부가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공급 정책 확대 등을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의 청년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저희도 주효하게 생각한다"며 "합의해 민생 해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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