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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지역 응급환자 30% 닥터헬기 이용 못해"
  • 호남매일
  • 등록 2021-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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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이 의원 "착륙장 설치 시급"…권덕철 장관 "속도 내겠다"

전남 섬지역 응급환자 10명 중 3명은 기상악화와 착륙장 부족 등의 이유로 닥터헬기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은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3년간 전남지역 닥터헬기 운영실적은 1270건으로 이 중 이송 건수는 887건(69.8%)에 그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30%는 기상악화와 착륙장 부족 등의 사유로 응급환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섬 지역의 열악한 헬기 이·착륙 시설은 언제든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환자의 빠른 이송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헬기 전용 착륙장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주문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현재 헬기착륙장 건설사업의 국비 지원 조건은 100인 이상 유인도서로 규정하고 있다.전남 전체 유인도서 272곳 중 기준을 충족한 섬은 110곳이며, 이 중 현재까지 헬기착륙장이 미설치된 곳은 24개소이다.


김 의원은 "섬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면서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00인 이하 유인도서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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