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모든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을 앱스토어 종류와 상관 없이 내려받기가 가능해진다. 시기별로 유용한 공공앱도 안내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17일 SK텔레콤의 자회사 원스토어㈜와 공공앱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이 만든 모든 공공앱이 원스토어에 등록된다.

이때 유사 앱을 잘못 내려받아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앱 구분 표시를 추가한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통신3사와 네이버 앱스토어가 통합돼 설립된 토종 앱마켓 플랫폼이다. 국내 앱 시장 점유율이 18%로 2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일부 공공앱이 원스토어에 등록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따랐다.

행안부는 또 앱스토어 종류에 따라 제각각이던 공공앱의 명칭, 버전, 기관명 표기를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입학·휴가철 등 시기별로 유용한 공공앱은 한데 묶어 안내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이번 MOU로 공공앱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 폭이 넓어지고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비대면으로 행정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앱의 품질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