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남중소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중국 장시성과 온라인 경제·무역 상담회를 벌여 130만 달러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전남도·장시성 간 온라인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통상 분야 협력사업의 하나로 양 지역 간 경제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장시성은 전남도와 2004년 우호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자매결연을 한 지역이다.
상담회에서 전남도는 지역 현황 설명에 이어 장시성 바이어 40여 명을 대상으로 장류, 건강기능식품, 곡류 가공식품, 화장품 등 10개 사 20여 개 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도내 수출기업 10개 사와 장시성 바이어 18개 사가 참가한 1대1 매칭 제품 상담회를 온라인 화상상담 형태로 진행했다.
중국 현지 바이어에게 수출제품 설명자료를 사전에 송부하고 상담을 원하는 도내 수출기업을 매칭했다. 또 중국 현지 상담장에 도내 수출기업의 제품 샘플을 전시해 바이어가 실제 제품을 체험토록 했다.
전남도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중국 현지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 추가 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온라인 상담회가 두 지역 간 원활한 교역을 매개로 무역 분야 새로운 상생 모델로 발전해 수출 활성화와 함께 우호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7월 초 베이징, 상하이, 쓰촨성 청두 지역을 대상으로 중국 비대면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