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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연극 ‘애꾸눈 광대’ 200회 공연 연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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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23일 광주아트홀서


지난 2010년 5·18민주화운동 30주기 초연 이후 꾸준하게 무대에 오른 연극 ‘애꾸눈 광대’가 11년만에 200회 공연을 선보인다.


나라사랑 예술단은 5·18 추모연극 ‘애꾸눈 광대-어느 봄날의 약속’이 오는 21일~23일 오후 7시30분 광주 동구 광주아트홀에서 공연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23일 공연이 200회이며 5·18과 관련된 인물들이 초대된다.


작품은 5·18 당시 부상을 당한 뒤 민주투사가 된 이지현(예명 이세상)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2010년 5월27일 금남로에서 1인극 형태로 첫 공연됐다.


배우 1명이 성대모사, 마술, 난타, 코믹댄스, 품바 등을 통해 당시의 아픔을 이야기했으며 사비를 들여 공연을 유지했다.


또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져 1인극에서 2인극, 3인극, 6인극, 8인극, 10인극으로 진화했으며 2012년 10회, 2013년 23회, 2014년 23회, 2015년 30회, 2016년 20회, 2017년 20회, 2018년 20회, 2019년 18회 공연을 마쳤다.


또 지난해 부터는 최후항쟁지 였던 옛 전남도청 지하실과 알려지지 않았던 이종구 변호사와 문용동 전도사, 고등학생 시민군 안종팔, 문재학 군(당시 광주상고 1학년)의 이야기와 5·18 때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붙잡혀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김영철 열사의 딸 연우 씨가 안무와 무용수로 출연해 20회 공연을 펼쳤다.


작품은 1979년 10월26일 궁정동에서 독재정권의 종식을 알리는 총성으로 시작해 1980년 5월 광주에 들어온 공수부대와 옛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민주주의를 외쳤던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나라사랑 예술단 관계자는 “11년동안 꾸준히 무대에서 5·18의 진실을 외치고 있는 작품은 200회 공연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광주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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