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율촌·해룡산단 근로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활용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산단 입주기업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 방역 조치로 근로자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에서 지원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산단 근로자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활용한 자가진단 키트는 올해 4월에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민감도가 90%에 달하며 15분 이내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산단 근로자 전수 검사는 해룡?율촌산단협의회 협조를 받아 지난 16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자가 검사 키트 사용 안내 교육을 실시 한 후 132개 입주기업에 5600개를 배포해 추진했다.
전수 검사 결과 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2건 나왔으나 보건환경연구원 PCR 검사 결과 2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산단 근로자 5000여 명 중 코로나 19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 ‘찾아가는 건강돌보미’를 통한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등 근로자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