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남 동부권에 강한 소나기성 우박이 내리면서 고추, 사과,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곡성군 오곡면 미산리 사과농장 우박피해. (사진=전남도 제공) 2021.06.24
전남 동부권에 강한 소나기성 우박이 내리면서 고추, 사과, 옥수수 등 86㏊ 면적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가량 곡성과 구례,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평균 18.8㎜의 소나기가 내렸다.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함께 떨어져 고추와 사과, 배, 옥수수, 참깨, 고구마 등 밭 작물과 과수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면적은 곡성 38.8㏊, 구례 32.9㏊, 광양 14.3㏊ 등 총 86㏊이다.
우박을 맞은 사과, 배 등 과일은 곳곳이 파여 상품성이 떨어졌고 밭작물도 잎사귀가 상당부분 찢겨나가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곡성군 피해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정확한 피해조사 후 농식품부에 피해복구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