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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흥 득량만 2개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 추진
  • 호남매일
  • 등록 2021-06-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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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밀·노후된 어장 이설·재배치 오염 어장 정화·재생사업 진행

전남도는 고흥군 일대 득량만의 2개 해역에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태풍·고수온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이설·재배치하고 오염어장 정화·재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한국판 어장 뉴딜사업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기 연작, 혼합면허, 과다 밀집 양식어장에 대해 퇴적 폐기물·패각 수거, 폐지주(호롱) 제거, 모래나 황토 살포, 경운, 바닥 고르기 등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 어장환경 변화와 과밀·노후화에 따른 패류양식 생산성 악화로 어장환경 개선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개별 면허지와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만(灣) 단위 대규모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전국 20개(개소당 50억원, 총 1000억원) 만을 대상으로 청정어장 재생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기초조사를 마무리한 전남도와 경남도의 4개 해역 2000㏊를 선정했다.


전남도는 득량만의 2개 해역에 대해 앞으로 상세조사와 실시계획 수립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류양식어장 1000㏊에 국비와 지방비 100억원을 들여 퇴적오염물 제거, 해저토 재생, 양식어장 이설·재조정, 어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깨끗한 해양보전과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개선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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