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서 기술개발 촉진을 통해 관련 산업분야 생태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광융합 기술개발 촉진·사업화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된 44개사에 총 사업비 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기술사업화패키지,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허출원, 제품 디자인 등 광 관련 사업화를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규모는 최대 1000만원이다.
지난 5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해 사업은 업체 간 신청 경쟁이 치열했다. 진흥회가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총 132개사가 접수해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산업진흥회는 사업 선정 공정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화 가능성, 기술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정부 지원이 절실한 '창업 7년 미만의 신생 기업'과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광산업진흥회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광융합기술은 빛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빛의 성질에 타 분야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고도화함으로써 '광융합기술'을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마트조명을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용 라이다(LIDAR), 고출력 레이저(Laser), 마이크로 LED, 뷰티케어용 LED마스크, 스마트팜용 LED 등이 있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과 고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진흥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