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상상이 저작권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 메타버스는 닐 스티븐스의 소설 ‘스토크래시’ 등장했던 이야기가 과학과 기술이 만나면서 코로나 상황에 문화 놀이터가 되었다. 디지털의 용어 중 6월에 가장 핫한 언어는 ‘메타버스’ 다.
미래 사회변화에서 국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감수성’ 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더라도 이제 우리는 디지털이 놀이터가 된 세상에 살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놀이의 패턴이 가상의 세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에 감수성이라는 용어와 함께 유아들에게 바깥놀이를 강조하는 것은 코로나 상황에 달라진 어린이들의 놀이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자연에서 성장하면서 가상의 세계로 가는 것이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삶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지지 못하는 구찌 가방이 465만원이다.’ 기사는 현실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구찌 가방이 실제가격인 350만원을 초과한 가격이다.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이것이 뭔 일이래. 뭔 개 풀 뜯어 먹은 소리여” 라고 하지만 앞으로 메타버스에서는 예측 불허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메타버스’ 단어를 들었을 때 고속버스, 시내버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타요 꼬마 버스 말고 새로운 버스가 생겼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디지털 용어인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실제세상이 게임 속 세상과 함께 펼쳐지는 세상이다. 그동안 증강현실, 가상의 세계, 라이프 로깅, 거울 세계 등 우리는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
코로나 19, 로 인해 대면을 통한 공연을 할 수 없자 가상의 세계가 문화공간이 되었다. 또한 메타버스는 초등학생들의 놀이공간이 되어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는 경제를 주도 할 것으로 본다. 최근, 메타버스와 관련된 주식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등장한 용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디지털의 발달과 함께 첨단 과학과 융합되면서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수 BTS, 블랙핑크도 음반을 출시할 때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 인물인 아바타가 등장하여 세계의 모든 팬들이 메타버스에서 같이 노래하고 인터뷰를 하는 장면은 낯설고 신선했다. 또한 미술관, 박물관 관람 등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부상하였다.
메타버스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실시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공연을 보고 함께 춤을 추며 노래할 수 있다.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로블록스 놀이를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친구들과 메타버스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6월에 메타버스 관련주가 각광을 받는 것을 보더라도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한 세계에서 가상 경제가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되려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지금은 메타버스가 초기 단계지만 미래의 어린이들에게는 놀이터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 세상이 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과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에서 어떠한 상황들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들다. 따라서 교육과정에서도 디지털 예절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 타보실래요. 디지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낮선 놀이터일지 모르지만 이제 가상과 현실의 공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앤디워홀은 ‘미래의 세상은 가짜와 진짜가 뒤섞이는 시대’에 살아간다고 하였다.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공존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 세상은 가상의 공간만이 아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상으로 동시성, 예측불가, 현장성이 융합되어 있어 미래의 새로운 놀이터로 급부상할 것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공간으로 변하면서 다양한 문화산업으로 발달할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가 도착했다. ‘메타버스 타보실래요.’ 디지털로 만나는 새로운 가상 세계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어가는 가상의 세상 속으로 탑승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