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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곳서 영어수업' 광주 원어민 강사 확진…위험도 평가
  • 호남매일
  • 등록 2021-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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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전노래방 관련 1명 추가…누적 13명 영암 해외유입·순천 격리 해제 앞두고 확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영국 출신의 원어민 강사가 광주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광주와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기준 광주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동전노래방 관련 등 2명, 전남 영암과 순천에서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추가됐다.



광주는 2930번·2931번, 전남은 1638번·1639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2930번 확진자는 전남의 한 대학교 학생으로 최근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광주 북구 동전노래방 연쇄감염이다.



이 확진자는 동전노래방을 통해 감염이 확인된 광주2927번 확진자와 지난 23일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동전노래방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광주2931번 확진자는 영국 출신의 원어민 강사로 지난 19일과 20일 경기도 평택에서 강원도 홍천230번 확진자와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230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원어민 강사는 지난 23일과 25일 광주 광산구의 초등학교 2곳에서 초등생 대상 수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원어민 강사의 학교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 대상 전수검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해외유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시민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1638번 확진자는 영암 거주자로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순천 거주자인 전남1639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전남1555번)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으며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적모임 기준이 완화되면서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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