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문재인 정부는 강한 국방을 위해서 우리 군을 새롭게 바꿔 나가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장병들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병영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의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군대, 장병들이 행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 시행 등 병영문화 변화상을 언급하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병영문화의 어두운 면이 여전히 존재한다. 잘못된 관행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권이 잘 보장된 군대야말로 참으로 강한 군대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리는 "올해 특별히 역대 가장 많은 1236개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며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신 가족분들께는 국가가 드릴 수 있는 소소한 복지혜택을 통해 예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법과 부정이 만연한 이 시대에 여러분이 공정과 정의의 표상이자, 가장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