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상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 한달 동안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서해해경청 관내 음주운항 단속실적은 2018년 23건, 2019년 38건, 2020년 45건이 적발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단속 선종별로는 어선(낚시어선 포함)이 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선(여객선 포함) 12건, 레저기구 9건, 기타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해해경청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음주운항을 막기 위해 유·도선과 낚시어선, 여객선, 레저기구 등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부터 25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9일까지는 홍보와 계도를 한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음주운항 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및 단속을 통해 선박 운항자의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목포=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