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인증심사기준을 충족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국토안전관리원 등이 내진 설계와 시공, 보강이 이뤄진 건축물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 및 평가를 하는 제도다. 지진으로부터 내진 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시설물은 인증서와 명판을 발부한다.
광양제철소는 작년 11월 내진 성능평가 실적을 보유한 1냉연공장 등 12개 공장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추진했다.
지난 1월 건축구조기술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의 현장실사를 마치고 최근 지진 안전 시설물 최종 인증을 받았다.
지역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인 광양제철소의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은 내진율이 12.7% 불과한 민간 건축물의 인증제 활성화와 자발적인 내진 보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 건축물의 자발적인 내진 보강 활성화를 위해 내진 성능평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현장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