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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풍암호수 수질개선(안) 전면 재검토
  • 호남매일
  • 등록 2021-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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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의견이 반영된 풍암호수 수질개선(안) 추진 수질개선 위해 주민, 수질·환경 전문가 의견 수렴


서구청은 풍암호수 수질개선(안) 도출을 위해 시·구의원, 주민대표를 T/F위원으로 영입하여 기존 풍암호수 매립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민의견이 반영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풍암호수는 1951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됐지만 주변이 개발되면서 해마다 녹조문제가 반복됐고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서구는 그동안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근본적으로 깨끗한 물이 유입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중앙근린공원(1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이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바 수질개선 최적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12월부터 시·구 관계공무원, 농어촌공사, 특례사업시행사, 환경단체, 수질·생태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지난 2020년 10월까지 4차례에 걸친 수질개선 T/F회의를 통해 수질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풍암호수에 일 250톤 이상의 맑은 물을 유입하고 호수의 면적은 유지하되 수심을 다소 낮춰서 담수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수질관리를 할 수 있는 중간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당초 특례사업시행자가 약 250억원의 대규모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여 연중 3급수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나 연간 10억원이상의 대규모 유지관리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차선책으로 도출된 수질개선(안)이다.



하지만, 이 수질개선(안)은 맑은 물 유입방안이 항구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풍암호수의 원형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역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서구에서는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시·구의원, 주민대표, 수질·환경 전문가 등 T/F팀 위원을 보강하고, 풍암호수 원형상태 유지를 포함한 수질개선 방안에 대하여 재논의한 결과를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구청은 “풍암호수 수질개선 추진과정에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 생태계 보전 등 전반적인 재논의를 통해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여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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