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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지원' 농어촌공사, 지자체 시설물 무상점검 급증
  • 호남매일
  • 등록 2021-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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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시설물점검 119센터, 지자체 농업기반시설 집중 점검

한국농어촌공사 점검반이 저수지 경사면 상태와 기울기를 조사하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1.07.01.




한국농어촌공사가 장마를 앞두고 지자체 농업기반 시설물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 지원을 통해 재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자체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통해 공사 관리 시설뿐 아니라 지자체 시설물에 대해서도 긴급 시설물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잦아진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시설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설물점검 119센터' 운영을 통해 지자체 등으로부터 점검요청을 받으면 전문 인력을 현장에 직접 출동시켜 점검하는 방식으로 연중 상시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119센터는 별도의 재정지원 없이 임시조직으로 운영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부 단위 정규조직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재해예방과 재난관리 대응 능력을 높였다.



공사 119센터는 지난해까지 지자체 시설을 포함해 총 813개 농업기반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수행했다.



지자체의 경우 평균 100여건 수준이던 점검요청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을 넘어선 160여건까지 폭증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은 저수지로, 전체 점검 시설물의 70%에 달하는 568곳을 점검했다.



저수지를 포함한 지자체 시설물의 점검 요청 증가는 지난해 역대급 최장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등 기후변화에 의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올해도 상대적으로 재해방지 대책과 재난 대응체계가 미약한 지자체 시설에 대한 무상점검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최근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공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한 공익적 기술지원서비스를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주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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