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목포 용호초등학교를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전남도교육청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오후 전남 목포 용호초등학교를 방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부총리의 이날 방문은 지난 1일 2021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 484개교를 발표한 이후 이뤄진 첫 학교 방문으로, 현장에 기반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남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수행할 484개교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을 친환경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형 뉴딜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교육부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970년 개교한 목포용호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서 51년이 넘은 후관동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용호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공간디자인 수업에 참여한 뒤 학교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공간디자인 수업에는 유 부총리와 김원이 국회의원(목포), 장석웅 전남교육감, 이기봉 부교육감이 함께 했다.
유 부총리는 "미래학교는 수업과 교육과정의 혁신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미래교육 전환에서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 참여한 용호초 이민우 교사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만들어가는 학교 구성원이 충분히 참여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사전기획 기간이 여유있게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2022년부터는 선정학교 대상 교직원 사업설명회, 사전기획가 교육 등 사전기획 이전 단계부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