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사회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하기를 공부하면서 우리 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해보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환경보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월 4일 봉사활동을 시작해 매주 1회 학교 앞 이금포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의 날과 환경의 날 사이에 첫 번째 봉사활동이 이뤄져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신지원 학생은 “제가 우리 지역의 문제로 해양 쓰레기가 많다고 의견을 냈는데, 친구들이 동의해주어서 우리끼리 해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지우 학생은 “제가 지원이의 의견에 찬성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바닷가쓰레기를 줍자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반 모두 찬성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담임교사 김도연은 “학생들 스스로 의견을 결정하고,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필요한 준비물 지원 및 인솔자의 역할만 했다. 우리 아이들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미래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학생들의 자치활동 수준과 민주시민 역량을 칭찬했다.
김주연, 김한별 학생은 “날씨도 덥고,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힘들고 언제 다 끝날까 걱정이 컸다”고 봉사활동 시작 전 소감을 말했다.
김정인, 김의찬 학생도 “담임선생님께서 우리가 한 번에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포기하지 않았고, 매주 봉사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휘산 학생은 “좀 힘들긴 했지만, 우리가 지나간 자리가 너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았고, 우리 마을인 동도 바닷가도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과 다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