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토요민속여행공연 제900회 기념 특별공연을 10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진도토요민속공연은 1997년 4월에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지금까지 37만명이 관람했다.
국내 유일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의 우수한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특별공연은 보배섬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예능보유자 등을 초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선보인다.
진도의 멋과 흥, 한을 엿볼 수 있는 강강술래, 남도 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 다시래기, 진도 북놀이, 진도 만가, 남도 잡가, 진도 소포걸군농악, 엿타령 등이 펼쳐진다.
진도군은 국가무형문화재 5종(아리랑·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 전남도 지정문화재 6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진도홍주),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보배섬 진도를 알리는 최고의 관광상품"이라면서 "25년이라는 긴 역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토요민속여행공연은 전통 국악뿐만 아니라 진도의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