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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부분은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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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화재예방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방시설 점검 및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조그마한 부주의 및 안점불감증으로 인하여 대형화재가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남지역 화재 발생건수 2472건 중 부주의(안전불감증)로 인한 화재 건수가 1384건(55.9%)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부주의(안전불감증)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아궁이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자리이석 중 화재발생, 용접을 할 때 주위 가연물 존재로 용접불티에 의해 화재발생, 화목보일러에서 타고남은 재를 마른풀 위에 버려서 화재발생, 콘센트 플러그 주위 먼지로 인한 화재,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등 조그마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화재가 부주의(안전불감증)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쿠팡 창고화재도 콘센트 플러그에 쌓인 먼지에 의해 조그마한 불꽃이 큰 화재로 이어져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된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재를 초기에 소화하기 위해 설치된 스프링클러 소화설비가 적절하게 작동했다면 초기에 진화될 수도 있었지만 수시 오작동으로 인하여 관계인이 스프링클러설비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해 화재초기 8분 동안 스프링클러설비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된바 있다.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해 주의를 더 기울인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가정과 직장에서 안 쓰는 플러그는 뽑아두기,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하기,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이석 금지, 공사장에서 용접작업 및 절단작업을 할 때에는 주변의 가연물을 치우고 소화기나 물 호스를 비치한 후 작업하기,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 화재예방에 힘써야 하겠다.



/주영철(담양소방서 현장지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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