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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알루미늄 분말 가공공장 화재 발생
  • 호남매일
  • 등록 2021-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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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위험에 '질식소화'방식으로 12시간여 만에 진화…인명 피해 없어



순천의 한 알루미늄 분말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2시간여 만에 인명 피해없이 진화됐다.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3분경 순천시 서면 대구리에 소재한 T스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인력 130명과 장비 32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쳤다.



알루미늄 분말과 부재료를 배합해 펠릿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는 화재 당시 물과 반응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알루미늄 분말 약 1000톤 정도가 공장에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모래와 팽창질석(단열용 인공 경량 골재)을 활용한 질식소화 방식으로 진압방식을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순천시청에 모래 지원을 요청하고 인근 소방서와 기업에서 팽창질석 1500㎏을 지원받아 지게차 1대와 굴착기 3대를 활용해 화재면을 덮어나갔다.



순천소방서는 공장 내 적재물을 꺼내 모래와 팽창질석을 덮는 과정을 수십회 진행한 끝에 화재 발생 11일 새벽 4시 40분경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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