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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금일서 이틀새 15명 확진…섬주민 전수검사 '비상'
  • 호남매일
  • 등록 2021-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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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등 12명 추가 확진 금일읍장 취임식 매개 섬마을 발칵


완도군 금일읍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섬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11일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된 해조류 가공공장 영어조합법인 대표의 부인과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10명, 인근 전복양식장 외국인근로자 1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6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캄보디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완도군은 외국인근로자들이 1~2인 단위로 함께 숙식해 온 것으로 보고 통역사를 배치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 금일읍 전체 주민 3740여명과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마을 간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했다.



금일읍의 초·중·고교는 조기 방학 또는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금일읍 주민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5일 금일읍장 취임식 참석을 위해 고향을 방문했던 광주 3001번 확진자와 사적 모임을 가진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도군은 금일을 포함해 노화, 소안, 보길도 등 4개 읍면의 경로당, 마을회관, 어린이집 등을 당분간 폐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날 긴급 발표문을 통해 "이틀 만에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방법이다. 수도권 방문이나 외지인과의 만남,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완도=이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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