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이 김암기미술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시 ‘예향 목포의 거목 고(故) 김암기 : 1983년 프랑스 봄날의 기록’ 전(展)을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983년 김암기 화백이 한국 대표로 프랑스 르살롱에 참가해 약 6개월간 프랑스에 체류하며 작성한 일기장에 남긴 102일의 기록과 현지에서 제작한 작품과 사진 등을 통해 예술적 유산을 한층 깊게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특별전은 4부로 구성돼 김 화백의 예술세계를 살핀다. 1부는 ‘김암기의 예술여정’으로 일기를 토대로 명소 탐방 이미지맵을 만들어 김 화백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2부는 ‘프랑스 풍경...선의 관찰 & 색의 교감’으로 프랑스의 풍경을 재해석하고, 3부 ‘102일의 기록’은 프랑스에서의 문화 충격, 창작의 고통과 극복 과정 등이 담긴 일기를 통해 성숙해가는 김 화백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4부 ‘화상-프랑스를 꿈꾸며’는 에세이를 통해 김 화백을 추억한다. /목포=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