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지역 대표 공연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작한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이 초연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극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품은 듣기만 하는 관현악을 넘어 연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래동화 이야기를 소재로 국악기 연주와 연극체험, 노래와 춤이 곁들여져 무대가 풍성해졌다. 또 국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작품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라로 변한 주인공 민서가 별주부전의 자라가 아니냐며 의심하는 토끼를 만나 동화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민서와 토끼는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등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듣기만 하는 관현악에서 벗어나 눈으로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 이야기 속에 담겨진 충심, 효심, 형제간 우애의 교훈적인 메시지를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작품은 초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해 작품을 완성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