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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韓 성장률 3.5→4.0% 상향…"수출 확대·고용 개선"
  • 호남매일
  • 등록 2021-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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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만에 0.5%p↑…"코로나 재확산 반영 안 돼" 물가상승률 1.8%…4월보다 0.5%p↑ 내년은 1.6%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보다는 0.5%포인트(p)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과 투자가 확대된 데다가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전망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ADB는 20일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지난 4월 3.5%로 전망치를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0.5%p나 눈높이를 올린 셈이다. 내년 성장률은 3.1%로 4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ADB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3.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8%)보다 높고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4.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ADB는 한국 투자 및 수출 확대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 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가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 민간수요 증대도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확대됐다. ADB는 지난 4월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을 1.3%로 예상했으나 이번 전망에서는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망했다.




한국을 포함한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2%로 예측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5.4%로 4월 전망보다 0.1%p 상향했다.



한국·홍콩·대만·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직전 전망보다 0.2%p 낮은 7.5%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2.5%로 4월(2.4%)보다 소폭 상향됐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6.2%), 중국(8.1%), 대만(5.6%) 등 동아시아 국가의 올해 성장률은 7.5%로 전망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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