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1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20일 여수시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10명, 방과후 기간제 교사 1명,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다.
또 19일 자정 이전 유치원생 1명과 어머니가 확진됐다. 이들의 확진 소식에 따라 밤사이 유치원 원생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및 전교직원 650여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 6월까지 확진 사례가 뜸했던 여수시의 경우 감염원이 불분명한 한 종교인이 지난 6일 다녀간 사우나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사우나에 이어 수도권발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 5명을 비롯대 주점을 이용한 10대와 20대으로 확산해 7월 들어 20일 오전 9시기준 70여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