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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충청권에 러브콜…"백제 강역 중부권, 신수도권 육성"
  • 호남매일
  • 등록 2021-07-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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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는 물론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도 충청권으로 이전 충청·대전·세종이 합의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전폭지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제1공약으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균형발전 4.0 ? 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가 중부권 발전을 제1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첫 순회 경선지이자 본경선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표심에 보내는 러브콜로 해석된다. 충청과 전북이 옛 백제 강역이라는 점에서 '백제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신수도권 조성은 행정·경제·교육의 총체적 균형 발전 접근전략으로 역대 민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화된 서울공화국 해소에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신수도권을 조성하겠다"며 "충청·대전·세종이 합의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전폭지원·조기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조기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고, 입법, 사법, 행정의 큰 축을 신수도권으로 옮기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을 조기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며 "이를 위해 법원조직법, 대통령령 등을 개정하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위헌논란을 일소하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그 과제를 정세균이 이어받아, 신수도권 조성과 전국 초광역화로 균형발전 4.0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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