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며 전국적으로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 도내 최근 3년간 158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름철(7월~9월) 축사화재는 39건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각각 50.6%(80건) 과 29.1%(46건)로 전체 축사화재의 79.7%를 차지하고 여름철 역시 전기적 요인이 58.9%(23건), 부주의가 15.3%(6건)으로 74.3%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적 화재 요인으로 환풍기, 공기순환장치 등 사용 전력량 급증으로 인한 누전차단기 화재와, 노후화된 전선으로 인한 누전과 합선, 문어발식 전기기구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다.
또한 볏짚, 사료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들이 주변에 많이 적치되어 있고, 축사는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초기화재 진압 실패 시 큰 재산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오래된 누전 차단기나, 노후화된 전선 등을 교체하고, 손상되어 있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더불어 전기 컨트롤 장치 및 콘센트 주변은 먼지가 없게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에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해 재산피해를 보지 않도록 평소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예방하고, 관심을 기울여 축산농가 재산을 보호하길 당부 드린다.
/이계현(해남소방서 임회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