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전남 관내 주요 과수·시설채소 산지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폭염으로 원예작물에 대해서도 과실 생육 장해 및 햇볕 데임 피해, 시설채소 생리장해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폭염에 따른 농작물 작황과 피해예방 대응상황을 등을 중점으로 살폈다.
현재 사과 등 과수작물은 햇볕 데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가에서는 탄산칼슘을 살포하고 미세살수 장치를 통해 과실 표면온도를 낮춰주는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수작물의 햇볕 데임 피해는 35도 이상 고온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주로 발생한다.
과실이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과도한 적엽은 금지하고, 탄산칼슘 40~50배액을 과원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여일 간격으로 4~5회 엽면(잎표면)살포해야 한다.
또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한 과면온도를 낮춰주는 방법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박서홍 본부장은 "농업인들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농산물 생육관리와 더불어 온열질환 등 농작업 안전에도 유의해 주길 바란다"면서 "전남농협은 폭염 대응 등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농산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인 예찰활동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