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형 치안정책 수립을 위한 광주자치경찰 인식도와 정책수요 여론조사를 2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역과 연령별 비례 할당된 시민 1000여 명에 대한 전화 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책수립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1차는 9일부터, 2차는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은 14개 문항으로 7월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도와 정책 참여방법에 대한 선호도, 지역 치안 안전도에 대한 평가, 치안 정책 수요 우선순위 등으로 구성됐다.
또 1호 시책인 어린이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만족도와 교통안전 위협요소,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자치경찰 활동과 아동,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보호에 필요한 대책 등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 온라인 정책 제안과 달리 생활 속 일반 시민들이 자치경찰에 대해 실제 체감하고 요청하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두 차례 조사의 변화 추이를 분석해 기획 단계부터 함께 한 광주경찰청과의 시책 추진자료로 활용하는 등 자치경찰제가 안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봉 자치경찰위원장은 6일 "그동안 제도적 기반 마련과 협업을 통한 지역맞춤형 시책 발굴에 주력해왔다"며 "조사결과를 적극 반영해 주민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