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를 초등학교 사회과탐구 교과서에 수록하고 김장 담그기 공동체문화와 연계해 교육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모든 학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에 동참하도록 협조할 것도 요청했다.
전남도의 이번 건의는 국산김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김치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면 미래 소비 주체인 학생이 자연스럽게 국산김치 사용 인증마크를 접하게 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김치 바로 알고 먹기,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기, 김치 식습관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기관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근절,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농어민 소득 증대, 김치 수입대체 효과 등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장문화와 김치 바로 알기에 대한 학교 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가 모든 학교로 확대해 전국민 국산김치 사랑 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