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2021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공모전이 국내외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국내 대표 문학상으로 발돋움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장편소설, 시(시조), 희곡, 문학평론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의 문학인과 해외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교민 등 총 1136명이 3728편을 응모했다. 이는 지난해 315명 1167편에 비교하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시조)가 지난해 144명에서 648명으로, 희곡이 지난해 10명에서 91명으로 참가인원이 대폭 증가했으며, 장편소설은 371편이 접수됐다. 장편소설은 일반적인 공모전을 기준으로 150여편 내외가 예상됐다.
이처럼 올해 목포문학상이 높은 열기를 보인 것은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와 연계해 총상금이 1억3000만원으로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목포문학상 공모전의 상금은 장편소설이 국내 문학상 단일부문 최대인 1억원, 시(시조)·희곡·문학평론 등이 각각 1000만원이다.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는 신뢰할 수 있는 저명한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심, 본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편소설의 심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당선작을 출판하는 ㈜문학과지성사와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당선작은 오는 9월1일 목포문학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박람회 기간인 10월9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란 슬로건으로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목원동 일대,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개최된다. /목포=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