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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전남 생활물가 13.8%↑…전국 평균 0.4%↑
  • 호남매일
  • 등록 2021-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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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부산·서울·제주 이어 5번째로 상승률 높아

2010년 이후 전남도 생활물가 동향. (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2021.08.10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사이 전남지역 생활물가지수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개 도(道)단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에 이어 2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10년 이후 전라남도 생활물가동향'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남 생활물가지수는 105.76(2015=100)으로 2010년 대비 13.8%, 전국 생활물가지수 상승률(13.4%) 대비론 0.4%포인트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와 비교하면 대구, 부산, 서울, 제주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하수도료(319.5%)', '오징어(185.1%)', '담배(83.0%)' 등으로 나타났고, 하락률이 높은 품목은 '학교급식비(-100.05)', '고교·유치원 납입금(-100.0%)', '조제약(-22.6%)' 등으로 조사됐다.



전남 생활물가지수는 2015년(2014년 대비) -1.0%, 2019년(2018년 대비) -0.1% 하락을 제외하곤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중치가 큰 상위 3개 품목인 휴대전화료(-13.1%), 휘발유(-18.8%), 전기료(-5.1%)는 10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의류와 신발 중 남자내의(32.9%), 여자하의(28.2%), 여자겉옷(27.8%) 등 주요 9개 품목은 모두 상승했다.



주거생활과 밀접한 '주택, 수도, 전기·연료'와 관련된 6개 품목 중 수도료(319.5%), 공동주택관리비(54.2%), 상수도료(9.6%) 등 4개 품목은 상승한 반면, 도시가스(-9.0%), 전기료(-5.1%) 등 2개 품목은 하락했다.



교통수단과 관련된 품목인 택시료(36.1%), 시내버스료(29.1%)는 올랐고, 경유(-20.4%), 휘발유(-18.8%), 자동차용 LPG(-12.9%)는 내렸다.



통신료 3개 품목 중 유선전화료(2.0%), 인터넷이용료(0.1%)는 상승한 반면, 휴대전화료(-13.1%)는 2012년 이후 보합세 였다가 2018년 이후 하락했다. 이는 휴대폰 사용 패턴이 단순 통신에서 데이터 쪽으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교육관련 8개 품목 중 초등학생 학원비(45.7%), 중학생 학원비(37.7%), 고등학생 학원비(28.9%)는 상승한 반면, 고등학교 납입금(-100.0%), 유치원 납입금(-50.7%), 사립대학교 납입금(-6.9%) 등은 하락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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