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7월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고용의 질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모두 전체적으로 취업자는 늘었지만 고용의 질이 떨어지는 무급 가족종사자(비임금 근로자)와 일용직, 임시근로자는 늘어난 반면 상용근로자는 감소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7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취업자는 7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6%)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9000명(13.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000명(5.65),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000명(2.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000명(02.2%)이 늘었지만, 광공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9000명(-8.6%), 4000명(-26.6%) 줄었다.
광주 비임금근로자는 17만5000명으로 1000명(0.6%) 늘었으며, 무급가족 종사자는 3000명(9.3%), 일용근로자는 1만3000명(50.6%) 증가했다.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2000명(-8.0%) 감소했고, 실업률은 3.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취업자는 9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0.9%)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000명(10.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4000명(7.2%), 농림어업에서 1만명(4.8%)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각각 1만7000명(-15.1%), 1만2000명(-6.7%) 감소했다.
전남지역 비임금근로자는 38만8000명으로 8000명(2.2%) 늘었다. 원인은 무급가족 종사자는 4000명(03.6%)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는 1만2000명(4.1%)이 늘어난 데 있다.
임금근로자는 60만4000명으로 1000명(0.1%) 늘었지만, 이 중 임시근로자는 4000명(2.5%) 증가했고, 상용근로자는 2000명(-0.4%)이 줄었다.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8000명(-30.8)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8%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