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올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전남 서남해안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9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은 9만6000대를 수송해 지난해 대비 102%로 늘어났다.
이용객 감소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재확산과 완도군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확진자 발생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난 4월 임자대교 개통에 따른 항로 폐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임자 항로 이용객은 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항로별로는 목포권의 경우 18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가 늘어났다.
목포~제주 항로가 4만9000명(144%), 목포~홍도 2만4000명(96%), 목포·남강~가산 2만6000명(103%), 목포~하의·신의 2만1000명(104%)이다.
완도권은 11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0%가 줄어든 가운데 땅끝~산양 3만7000명(107%), 화흥포~소안 2만3000명(72%), 완도~청산 2만1000명(82%)으로 나타났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올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중에는 비교적 양호한 기상상황과 함께 단 한건의 사고없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목포=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