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공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기아 ‘The Kia EV6’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완성된 기아 최초의 전용전기차다. 1회 충전시 최대주행 가능거리가 475㎞에 달할 만큼 긴 주행거리 능력, 100㎞/h에 3.5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 18분만에 최대 80%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빠른 충전 능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외장·내장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기아 EV6에는 금호타이어의 올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 2개 제품이 공급되며 모두 금호타이어의 흡음기술이 적용됐다.
금호타이어가 공급하는 제품은 낮은 회전저항,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서의 기능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줄였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했는데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K-silent system’을 개발해 흡음재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김인수 OE영업담당 상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기술인 ‘K-Silent System’을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납품하게 되어 지속가능 모빌리티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완성차의 빠른 미래차 전환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함께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대자동차 ‘스타리아’에 포트란 KC53을 2개 규격에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은 차량 사용 조건에 맞게 마모 성능과 타이어 내구성에 특화됐으며 높은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