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최병윤 서장은 승주파출소에서 아동지킴이로 근무 중인 박모(76세, 남), 홍모(69세, 여)씨에게 지난 1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순천승주중학교 뒷길 산책로 순찰 중 몸이 불편해 보이는 김모씨(64세, 남)가 산책로 아래 수로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파출소로 연락하고, 신속한 조치로 119로 후송하는 등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
구조된 김모씨는 뇌졸중 등 지병을 앓고 있었고, 머리에 과다출혈 등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윤 순천경찰서장은 “폭염 속에서 아동지킴이 어르신들의 순발력으로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며 큰 귀감이 되었다”라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순천경찰서 승주파출소 아동안전지킴이인 이들은 지난 2일 첫 근무를 시작으로, 방학 중 아동 범죄예방을 위해 순천승주초·승주중학교 주변을 집중 순찰하며 지역 치안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