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풍암동 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관내 1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풍암동 보장협의체는 복지통장과 함께 사회적 관계의 단절과 고립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1인가구와 복지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복지1촌으로 맺어진 고위험군 1인가구는 총 52가구로 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이 안부전화, 가정방문,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나기 물품전달은 복지1촌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은 풍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달행사를 가진 후 각각 맺어진 1촌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묻고 경추베개와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원광신협 풍암지점이 말복을 맞아 보양을 위한 즉석 삼계탕 104팩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름철 더위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물품전달로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암동 행정복지센터는 보장협의체, 복지통장, 자생단체, 주민등으로 구성된 위기가구 발굴단 ‘풍암골!희망등불단’을 운영해 외부와 접촉이 없는 1인가구 등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