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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광양항 현재를 넘어 미래 구상'
  • 호남매일
  • 등록 2021-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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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한국형 완전 자동화부두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그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9일 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스마트 광양항 현재를 넘어 미래를 구상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세계 주요 항만의 자동화항만 현황 및 스마트항만의 미래, 자동화장비 및 기술에 대한 사례를 비롯해 광양항 3-2단계 자동화항만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상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세계 주요 항만이 기술발전에 힘입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속속 자동화항만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자동화 항만의 건설방향은 ▲첨단기술 적용과 신산업 육성 ▲미래 국가물류 공급망의 중심 ▲항만일자리 전황 대응 ▲한국판 뉴딜2.0 대응 ▲항만운영 경제성 확보 ▲항만생산성 증대 등의 실현을 목표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2단계 자동화항만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션2 주제발표자인 신승식 전남대 교수는 “광양항에 자동화부두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접근이 잘못된 것”이라며 “광양항에 추가 부두가 필요한가를 먼저 검토하고 만일 필요하다면 공급은 당연히 자동화 부두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광양항 3-2단계에 컨테이너 부두가 건설되지 않을 시 하역능력 부족은 2030년에 48만TEU를 시작으로 2040년에는 181만TEU에 달할 것”이라며 “따라서 당연히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고 신규시설은 당연히 자동화부두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용석 순천대 교수도 “광양항에 자동화항만이 도입되면 기후변화에 대비해서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세계적인 선진항만으로서의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면서 “ 광양항에서 자동화항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면 스마트항만 관련 산업이 국내 항만물류 기술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신산업이 되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오 코리아테크인스펙션 상무 역시 “자동화 항만은 컨테이너 취급 단가를 낮춰 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나 신뢰성과 안전성을 위해 예외 상황에 대비한 인위적 결정이나 개입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항만 설계안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을 거쳐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며 “운영 최적화 및 야드 합리화를 통한 개선과 지능형 정비 시스템 도입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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